송민규(22·전북 현대)가 스코틀랜드프로축구 1부리그 51차례 우승에 빛나는 셀틱의 계약 추진 대상이라는 현지 소식이다. 지난 시즌 송민규는 포항 스틸러스 소속으로 K리그1 영플레이어상(만 23세 이하 최우수선수)을 받았다.
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셀틱 스타’는 “구단은 우승 도전을 위한 전력 강화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 하타테 레오(24·가와사키 프론탈레) ▲ 마에다 다이젠(24·요코하마 F.마리노스) ▲ 송민규를 거론했다.
‘셀틱 스타’는 “구단은 송민규 영입을 시도할 준비가 됐다고 들었다”면서 “예상 이적료는 150만 파운드(약 24억 원)다. (페네르바체 같은) 다른 팀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기성용(32·FC서울) 성공 사례가 (선수의 판단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희망을 품을만하다”고 덧붙였다.
↑ 송민규가 2020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기성용은 2010~2012년 셀틱에서 컵대회 포함 87경기 11득점 15도움으로 유럽 경력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2010년 10월 스코틀랜드 1부리그 23세 이하 이달의 선수, 2011 스코틀랜드축
셀틱을 발판으로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2012~2014) 선덜랜드(2013~2014) 뉴캐슬(2018~2020),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마요르카(2020)를 거치며 307경기 27득점 30도움이라는 훌륭한 유럽프로축구 기록을 쌓았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