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급(-70㎏) 8위 댄 후커(31·뉴질랜드)가 페더급(-66㎏) 4위 정찬성(34)과 대결을 원한다. 후커가 경기력 저하 없이 몸무게를 줄일 수 있느냐가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11월2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격투기 매체 ‘수페르루차스’는 “후커는 UFC 페더급 시절 감량에 힘겨워하며 체력을 끝까지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정찬성을 KO 시키거나 항복을 받아내지 못하고 판정 승부로 간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후커는 2014~2016년 UFC 페더급 3승 2패, 2017년부터는 라이트급에서 UFC 8승 4패를 기록했다. ‘수페르루차스’는 “4년 전 후커는 ‘페더급 경기를 위해 살을 뺄 때마다 건강이 크게 나빠지는 것을 느꼈다’며 라이트급으로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 왼쪽부터 페더급 4위 정찬성, 라이트급 8위 댄 후커. 사진=UFC 공식 프로필 |
후커는 UFC가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에서 운영하는 경기력 향상지원시설 ‘퍼포먼스 인스티
UFC 페더급에서 체력 문제없이 라이트급 기량을 보여준다면 매우 위력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후커는 신장 183-171㎝, 리치 192-183㎝ 모두 정찬성을 압도하는 신체조건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