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에게 2022시즌 32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긴 에릭 닌더 탬파베이 레이스 단장이 배경을 설명했다.
닌더는 1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확실성을 갖는 것도 구단 입장에서 이득이 된다고 생각했다"며 최지만과 계약에 대해 말했다.
레이스는 이날 최지만과 2022시즌 연봉 32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논 텐더 방출도 피했고 연봉 조정도 하지않게됐다.
↑ 최지만과 탬파베이는 2022년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닌더 단장은 "지난 시즌 건강 문제로 출전 기회에 제한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특히 우완 상대로 좋은 공격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최지만의 가치에 대해 말했다.
이어 "좌완 상대로도 타석에서 끈질기게 싸우면서 좋은 내용 보여줬지만, 그가 우완 상대로 보여준 모습, 그리고 팀에 독특하게 기여하는 방식을 봤을 때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꽤 많은 선수들과 연봉 조정을 해야하고 그는 이 리스트의 일부였다"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연봉 조정 대상 선수' 중에는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중인 타일러 글래스노도 포함됐다. 2022시즌 전체를 뛰지 못할 그이기에 논 텐더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일단 안고간다.
닌더는 글래스노에게 연봉 조정 자격을 주는 것이 "쉬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운이 없었다. 그가 보여준 능력을 봤을 때 그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며 부상전까지 14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활약했던 에이스에 대해 말했다.
마이애미로 트레이드한 내야수 조이 웬들에 대해서는 "프로패셔널이자 최고의 팀 동료"라고 평했다. "정말 힘든 트레이드였다. 그는 지금 우리 팀의 환경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선수다. 그가 그리울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번 트레이드가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스위치 히터 내야수 테일러 월스의 이름을 언급하며 "웬들과 같
탬파베이는 앞서 마이크 브로소, 조던 루플로우를 트레이드하며 1루에서 최지만과 호흡을 맞출 우타 자원을 모두 내보낸 상태다. 닌더는 이에 대해 "겨울동안 계속해서 살펴볼 것"이라며 외부 영입 가능성을 남겨뒀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