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을 끝으로 한신을 탈퇴하는 한신 마무리 로베르트 수아레스(30)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본격 교섭에 들어갔다.
미 스포츠 전문 사이트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1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아레즈와 샌디에이고의 협상이 시작 됐음을 알렸다.
대비는 하고 있었지만 한신 입장에선 큰 전력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한신 마무리 수아레즈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 사실상 합의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한신 SNS |
수아레스는 한신 재적 2년간 67세이브를 올리는 등 절대 수호신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2년 계약을 맺고 있었지만, 2년째는 수아레스 측에 선택권이 있었다.
한신 시마무라 구단 본부장은 "11월 하순에 대리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타이거스로부터 좋은 오퍼를 받았지만 꿈을 쫓게 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퇴단이 확정 됐다"고 밝혔다.
현재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다르빗슈도, 로젠탈 기자의 트윗을 인용해 "한신 수아레스 선수가 파드레스에 올지도?"라고 반응을 보였다.
현재 샌디에이고에는 2019년에 셋업으로서 한신에서 활약한 피어스 존슨도 뛰고 있다.
수아레즈는 한신의 절대적인 마무리 투수였다.
160km를 훌쩍 넘기는 광속구를 던지는 마무리 투수로서 절대적인 자리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62경기에 등판해 1승1패, 42세이브, 평균 자책점 1.16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피안타율이 0.183에 불과했고 삼진/볼넷 비율은 7.25
수아레즈가 빠져 나가며 한신은 마무리 투수를 새로 구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불펜으로 좋은 활약을 했던 알칸타라도 후보 중 한 명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