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23·NH투자증권)가 대상 포함 4관왕을 휩쓸며 2021시즌 골프여왕으로 우뚝 섰다.
박민지는 3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디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1시즌은 말그대로 ‘박민지의 해’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메이저 1승을 포함해 6승을 쓸어 담는 기염을 토했다. 다승과 대상(680점)은 물론 사상 첫 시즌 상금 15억 원(15억2137만 원) 돌파하며 상금왕도 품에 안았다. 이어 이날 국내 특별상까지 수상해 총 4관왕에 올랐다.
↑ 박민지가 KLPGA 4관왕에 올랐다. 사진=KLPGA 제공 |
신인상은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이 차지했다.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우승이 있다. 10월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 이민지(호주)를 연장 혈투 끝에 제압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23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상금 2억7000만 원을 받았다. 시즌 상금 순위는 13위(5억1322만 원)에 올랐다.
장하나(29·BC카드)는 평균타수상을 수상했다. 장하나는 25번의 대회에서 평균타수 69.9088을 기록,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팬들이 뽑는 인기상은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이 차지했다. 지난 16일부터 온라인 투표를 통해 실시한 결과 마감일 지난 28일까지 임희정이 8082표를 획득, 박현경(5808표), 박주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KLPGA 위너스클럽'에는 곽보미(29·하이원리조트), 김수지(25·동부건설), 송가은, 임진희(24·코리아드라이브), 전예성(20·GTG웰니스) 등 5명이 가입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