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가 주민규의 결승골을 앞세워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제주는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수원 FC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제주는 0-0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주민규가 해결사로 나섰다. 정우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민규가 27일 수원 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제주는 시즌 13승 15무 9패, 승점 54점으로 오는 5일 전북 현대와의 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4위를 확보하게 됐다.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대구 FC(승점 55)를 바짝 뒤쫓으며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4위로 시즌을 마감하더라도 대구가 내달 11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FA컵 결승 2차전에서 우승한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다.
성남 FC는 K리그1 잔류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리그 최하위 광주 F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29분 터진 안현범의 원더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따냈다.
성남은 시즌 11승 11무 15패, 승점 44점으로 꼴찌 광주(승점 36)와
반면 광주는 강원이 서울과 최소 무승부만 기록하더라도 내년 시즌 K리그2로 강등된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