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모마가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GS칼텍스는 27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4)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이날 모마의 플레이가 빛났다. 모마는 1세트 8득점으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뒤 2세트 14득점을 폭발시켰다. 3세트에도 8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24-14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GS칼텍스에 승리를 안겼다. 공격 점유율 43.33%, 공격 효율 44.23%, 공격 성공률 53.85%의 괴력을 선보였다.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모마(가운데)가 27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화성)=천정환 기자 |
모마는 경기 후 "도로공사전을 져서 아쉬웠는데 오늘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 다음 경기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마는 2세트 공격 점유율 55.56%로 사실상 팀 공격을 홀로 이끌었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외려 세터 안혜진과의 호흡에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모마는 "2세트에 전혀 힘든 부분은 없었다. 세터와의 믿음이 중요한데 안혜진이 굉장히 잘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고 동료를 치
또 "경기를 뛸 때마다 V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3, 4라운드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경기 일정이 우리만 타이트한 게 아니다. 모든 팀이 힘들 것이고 이럴 걸 알고 있었다. 앞으로 더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화성=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