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포르투갈)의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더욱 험난해졌다. ‘유로 챔피언’ 이탈리아라는 거대한 벽을 넘어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대진표 추첨을 진행했다.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는 12개 국가가 3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포르투갈은 ‘PATH C’에 편성돼 터키와 맞붙게 됐다. 터키를 꺾고 이탈리아 vs 북마케도니아의 승자를 이겨야만 카타르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15일(한국시간) 세르비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최종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포르투갈로서는 터키도 만만치 않은 상대인 데다 북마케도니아를 제압할 것이 유력한 이탈리아까지 만나게 돼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포르투갈의 주장 호날두는 2006 독일월드컵부터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1985년생인 나이를 감안하면 내년 카타르 대회가 선수로 나설 수 있는 마지막 대회다.
한편 ‘PATH A’는 스코틀랜드 vs 우크라이나, 오스트리아 vs 웨일스가, ‘PATH B’는 러시아 vs 폴란드, 스웨덴
카타르월드컵에서 유럽은 총 13장의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FIFA 랭킹 1위 벨기에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스위스, 세르비아, 덴마크 등이 카타르행을 확정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