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불법스포츠도박 신고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불법스포츠토토 신고센터 포상금의 1인당 월 지급 한도를 500만 원까지 상향한다고 밝혔다.
현재 불법스포츠토토 신고센터에서는 일반 신고 시 신고자에게 건당 최대 1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다만, 오는 12월 31일까지는 1인당 월 지급 한도가 기존 2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된다.
같은 기간 기존의 포상금 지급 기준도 유지된다. 기존에는 불법도박 사이트의 접속 차단 완료 시에만 신고자에게 포상금이 지급됐지만, 올해까지는 접속 차단과 관계없이 심의등록 건수만을 기준으로 포상금이 지급되는 등 변경된 규정이 계속해서 유지된다.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하면, 불법스포츠도박의 운영 및 이용은 각각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처벌받는 명백한 범죄 행위다.
불법스포츠토토 사이트의 신고 방법은 ‘불법스포츠토토 신고센터’에 접속하여 본인 인증 등을 거친 후 불법스포츠도박사이트 주소(URL) 및 접속정보(아이디·비밀번호·추천인 등)를 제공하면 된다.
일반신고와 달리 본인인증이 없는 간편신고의 경우, 공익신고 목적으로만 접수하고 있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불법스포츠토토 사이트를 통한 금전적인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포상금 한도를 더욱 상향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