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25)가 역대 최고 연봉을 또 경신하자 중국 e스포츠 업계는 “다른 벌이까지 합하면 이번 계약 금액보다 약 1.40배 많아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19일 페이커는 2022년에도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SK telecom CS T1) 리그오브레전드(롤·LoL) 프로게임단에 남는다고 발표했다. 22일 중국 ‘비보무’는 페이커 연봉을 옵션 포함 3834만 위안(71억 원)이라고 보도하면서 “광고 및 각종 방송 수입으로 범위를 넓히면 내년 실수입은 5372만 위안(100억 원) 이상도 가능하다”는 현지 전문가 분석을 덧붙였다.
‘비보무’는 중국 포털 ‘텅쉰(텐센트)’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IT매체다. 리그오브레전드 글로벌 파트너 ‘광둥이동통신유한공사’가 운영하는 언론이라 e스포츠 업계 사정에도 밝다.
↑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e스포츠 최고 기록을 경신한 연봉에 광고·방송 수입을 합하면 2022년 100억 원 이상을 벌 수 있다는 중국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사진=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 SNS |
‘비보무’에 따르면 중국 e스포츠 소식통은 최대 1034만 위안(19억 원) 인상된 2022년 연봉에 대해 “T1이 큰 출혈을 감수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전혀 손해가 아니다. 스폰서가 떠나지 않는 것만으로도 큰 혜택”이라면서 e스포츠 세계 최고 스타를 잔류시켜 얻는 효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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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