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안방에서 2연승을 질주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GS칼텍스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AI페퍼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8 25-21)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게임을 쉽게 풀어갔다. 6-6으로 맞선 1세트 초반 유서연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의 연이은 득점 속에 16-10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여유 있는 운영 끝에 1세트를 25-16으로 따냈다. 유서연 홀로 8득점을 책임지는 기염을 토했다.
![]() |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유서연(오른쪽)이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AI페퍼스와의 홈 경기에서 2세트 득점을 성공시킨 모마(가운데)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서울 장충)=김영구 기자 |
GS칼텍스는 3세트까지 집어삼켰다. 21-16에서 집중력이 흔들리며 21-21 동점을 허용했지만 빠르게 리드를 되찾아왔다. 상대 범실과 모마의 오픈 성공으로 23-21로 달아난 뒤 유서연의 오픈 공격까지 성공하며 24-21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모마의 오픈 성공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시즌 6승 3패, 승점 18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KGC인삼공사(승점 21)를 승점 3점 차로 따라붙었다. 1라운드 중반 난조를 딛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가 자랑하는 삼각편대 강소휘, 유서연, 모마는 나란히 제 몫을 해냈다. 유서연과 모마가 16득점, 강
반면 AI페퍼스는 엘리자벳이 팀 내 최다인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각 세트마다 팽팽한 흐름으로 GS칼텍스와 맞서기도 했지만 리시브 불안과 승부처 때마다 나온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장충(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