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매튜 라이언(29, 레알 소시에다드)이 최근 중국과의 무승부 결과에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호주는 지난 17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6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전 선취골과 함께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결승골을 얻지 못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중국과 비기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 매튜 라이언. 사진=AFPBBNEWS=NEWS1 |
호주 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라이언은 경기 직후 중국전 결과에 낙담한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라이언은 중국전 종료 후 “우리는 명확한 기회를 충분히 만들지 못했다”며 “우리가 승리하지 못한 이유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최종예선 경기가 많이 남아 있고 기대할 것이 많지만 오늘 밤은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또 “우리 모두는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본선 진출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언은 2012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출전을 시작으로 호주를 대표하는 수문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조국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에서 호주의 우승을 이끌었고
대표팀뿐 아니라 클럽에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뛴 데 이어 올 시즌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