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로비 레이가 2021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주목받는 팀이 있다. 201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다.
레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한 사이영상 투표 결과 수상자로 선정됐다. 32경기 등판, 193 1/3이닝 던지며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결과다.
레이는 커리어의 대부분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보냈지만, 시작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였다. 2010년 드래프트 12라운드에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돼 2013년 12월 트레이드됐고 다음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9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8.16 기록했고 1년 뒤 다시 트레이드됐다.
↑ 로비 레이는 2014년 디트로이트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월드시리즈 우승 전적도 화려하다. 벌랜더는 2017년 휴스턴, 프라이스와 포셀로는 2018년 보스턴, 슈어저와 아니발 산체스는 2019년 워싱턴에서, 그리고 드루 스마일리는 2021년 애틀란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아쉬운 점은 정작 당시 디트로이트 팀은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