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3)이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종료 후 나온 FA시장에서 총액 200억 원이 넘는 다년 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인사이드 더 로열스’는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전력을 강화해줄 수 있는 FA 자원을 논하면서 김광현을 ‘3년 및 2400만 달러(283억 원) 계약이 가능한 선발투수’로 평가했다.
‘인사이드 더 로열스’는 올해 5월 캔자스시티 팬덤에 의해 조직되어 미국 월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관련 각종 소식과 자체 의견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중이다.
↑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투수로 등판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 도중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사진=고홍석 통신원 |
김광현은 2020~202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MLB 정규리그 35경기에 나와 145⅔이닝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는 28차례 등판했다.
진출 첫해에는 승리확률기여도(WPA) 8위, 우승확률기여도(cWPA)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프로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김광현이 MLB 3년차 선수가 되기로 마음먹는다면 2022시즌 117이닝 7승 6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로 활약하리라 내다봤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