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 투어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총상금 10억 원)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유해란은 14일 강원 춘천 라이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8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유해란은 박주영(31·동부건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 유해란이 SK쉴더스 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제공 |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유해란은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째를 거뒀다. 2019년과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연패에 성공한 유해란은 지난 9월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KLPGA 투어 개인상 수상자도 확정됐다.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위에 오른 장하나(29·BC카드)는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장하나의 올 시즌 최종 평균 타수는 69.9088타다. 그는 평균 타순 2위만 4차례(2013·2014·2019·2020년) 기록했다.
송가은(21·
앞서 시즌 6승을 거둔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대상, 상금왕, 다승왕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