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최하위 IBK기업은행을 제물로 3연승을 질주했다.
KGC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5-17) 완승을 거뒀다.
KGC는 1세트부터 IBK를 압도했다. 이소영, 옐레나가 나란히 7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으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옐레나(왼쪽)와 이소영이 12일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각각 19득점, 16득점을 기록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
KGC는 옐라나가 19득점, 이소영이 16득점으로 35득점을 합작하면서 팀의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혜민 9득점, 한송이 7득점, 박은진 4득점 등 주전들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KGC는 이날 승리로 시즌 6승 1패, 승점 18점으로 1위 현대건설(승점 20)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IBK는 7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라셈이 18득점 공격점유율 38.39%, 공격 효율 25.58%, 공격성공률 41.86%로 살아난 게 유일한 소득이었다.
남자부의 한국전력은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1(25-18 25-19 16-25 30-28)로 꺾고 단독 선두를 지켜냈다.
외국인 선수 다우디가 29득점을 폭발시킨 가운데 베테랑 신영석이 13득점, 임성진 12득점, 서재덕 10득점 등 주축 선수들이 힘을 보탰다.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OK금융그룹의 공세를 효과적으
OK금융그룹은 레오가 홀로 40득점을 책임졌지만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시즌 4승 3패 승점 11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12)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4위 KB손해보험, 5위 대한항공에 승점 1점 차로 쫓기면서 시즌 초반 힘겨운 순위 다툼을 이어가게 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