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루비오(31·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국제농구대회 슈퍼스타다운 실력을 미국 무대에서도 발휘하기 시작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 루비오는 뉴욕 닉스와 2021-22 미국프로농구 원정경기(126-109승)에서 31분을 뛰며 37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NBA 11년차 선수가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것 역시 인상적이다.
루비오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스페인 우승을 이끌어 MVP로 뽑혔다. 올해 여름 도쿄올림픽에서는 스페인이 6위에 머물렀는데도 4강 탈락 선수로는 유일하게 대회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리키 루비오가 덴버 너기츠와 2021-22 NBA 원정경기에서 볼을 다루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루비오는 2020-21 NBA 스틸 9위 및 스틸 퍼센트 6위에 이어 2021-22 NBA에서는 어시스트 8위 및 어시스트 퍼센트 6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경기당 13.7득점 및 3점 성공률 42.9%는 미국 진
9일 루비오는 스페인 신문 ‘마르카’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자신 있게 NBA에 입성했지만, 첫해 무릎이 망가졌고 4년차엔 발목 수술을 받았다. 미국에선 스페인 팬들이 기대한 개인 성적을 낸 적은 없었을 것”이라며 그동안 겪은 몸과 마음의 고생을 털어놓았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