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아메리칸리그 MVP는 오타니 쇼헤이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대결이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9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아메리칸리그 MVP 최종후보를 공개했다. 그 결과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마르커스 시미엔(이상 토론토)가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이미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 '아메리칸리그 뛰어난 선수'를 동시수상하며 선수들이 뽑은 최고 선수에 선정됐다. MVP 수상까지 노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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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가 MVP 최종 후보에 올랐다. 사진= MK스포츠 DB |
오타니가 MVP를 받을 경우 에인절스는 2019년 마이크 트라웃 이후 2년만에 MVP를 배출한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시즌 161경기 출전, 타율 0.311 출루율 0.401 장타율 0.601 48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출루율 장타율 OPS 1위, 메이저리그 홈런, 득점(123득점) 1위를 기록했다.
시미엔은 162경기 전경기 출전, 타율 0.265 출루율 0.334 장타율 0.538 45홈런 102타점을 올렸다. 45홈런은 주포지션이 2루수인 선수중에는 가장 많은 홈런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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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미엔과 게레로 주니어가 MVP 최종 후보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들이 MVP 최종후보에 올랐다는 것은 10월초 시즌 종료와 함께 진행된 투표에서 3위 안에 들었음을 의미한다. MVP 투표는 BBWAA 각 지부에서 선발된 두 명의 기자가 투표에 참가, 총 30인의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댈러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