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이적생 이소영의 활약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를 제압했다.
KGC는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5 29-31 25-18 25-20)로 이겼다.
KGC는 듀스 접전 끝에 내준 2세트를 제외하고 경기 내내 GS칼텍스를 압도했다. 주포 옐레나가 팀 내 최다인 27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이소영이 19득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이소영은 지난 시즌 종료 후 GS칼텍스에서 KGC로 둥지를 옮긴 가운데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 KGC인삼공사의 이소영이 7일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19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
반면 GS칼텍스는 모마가 31득점, 강소휘가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리시브 불안 속에 KGC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2위를 KGC에게 내주면서 개막 초반 순위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실패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8-26 25-15 17-25 25-14)로 꺾고 1위로 올라섰다. 서재덕이 19득점, 다우디가 12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시즌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현대
반면 대한항공은 안방에서 2연패에 빠졌다. 임동혁이 19득점, 링컨이 16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지만 승부처 때마다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시즌 2승 4패, 승점 7점으로 6위에 머무르게 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