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댈러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홈경기 107-104로 이겼다.
104-104로 맞선 종료 직전 루카 돈치치가 좌측 측면에서 던진 3점슛이 종료 버저와 함께 림으로 빨려들어가며 승리를 갈랐다.
↑ 돈치치가 버저비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보스턴은 제일렌 브라운이 빠진 가운데 제이슨 테이텀이 32득점 11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데니스 슈뢰더가 20득점, 로버트 윌리엄스가 16득점 8리바운드, 알 호포드가 14득점 기록했다.
홈팀 댈러스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1쿼터부터 14점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2쿼터 한때 19점차까지 달아났다. 루카 돈치치는 전반에만 16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제일렌 브런슨도 벤치에서 시작해 13득점을 기록했다.
보스턴도 물러서지 않았다. 제이슨 테이텀이 결장한 제일렌 브라운의 공백을 메워갔다. 3쿼터 격차를 10점차 이내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3쿼터 5분 57초 남기고 데니스 슈뢰더의 연속 득점으로 61-59까지 격차를 좁혔다.
댈러스가 다시 돈치치의 공격을 앞세워 10점차까지 달아났지만, 돈치치가 빠진 틈을 타 보스턴이 다시 격차를 좁히며 3쿼터를 79-72로 마무리했다.
4쿼터도 댈러스가 도망가면 보스턴이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댈러스가 8분 6초를 남기고 레지 불록,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연속 득점이 성공하며 93-86으로 리드, 숨통을 텄다. 보스턴도 4쿼터 중반 이후 연달아 수비가 성공하며 다시 격차를 좁혀왔다. 4분 35초를 남기고 로버트 윌리엄스 3세의 앨리웁 덩크로 96-94로 좁혀왔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보스턴이 주도권을 뺏어왔다. 2분 24초 남기고 테이텀이 돈치치를 상대로 스틸을 기록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마르커스 스마트의 3점슛으로 104-102로 뒤집
양 팀이 쉽게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마지막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그리고 마무리는 돈치치의 몫이었다.
[댈러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