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옵션이 남아 있던 베테랑 좌완 선발 웨이드 마일리(35)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내보낸 닉 크롤 신시내티 레즈 단장이 배경을 설명했다.
크롤 단장은 6일(한국시간)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수 이동에 대해 말했다. 이날 신시내티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마일리를 시카고 컵스로 보냈다.
2년 1500만 달러 계약이 만료된 마일리는 2022시즌에 대한 팀 옵션 1000만 달러가 남아 있는 상태였다. 신시내티는 이 옵션에 대한 선택을 하는대신 그를 웨이버했고 같은 지구팀 컵스가 그를 영입했다.
↑ 닉 크롤 신시내티 단장이 이번 이동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이어 "우리가 원치 않는 것은 돈을 아끼기 위해 유망주를 희생하는 것이다. 이전에도 그랬던 경험이 있다"며 최악의 상황은 아님을 강조했다.
신시내티는 지난 2018년 12월 호머 베일리의 잔여 계약을 처분하기 위해 지터 다운스, 조시아 그레이 두 명의 유망주와 함께 그를 LA다저스로 트레이드했다. 그 대가로 카일 파머, 맷 켐프, 야시엘 푸이그, 알렉스 우드를 영입했는데 대표적인 실패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시내티는 포수 터커 반하트를 헐값에 트레이드한데 이어 28경기에서 163이닝을 소화하며 12승 7패 평균자책점 3.37로 좋은 성적을 낸 마일리까지 아무 대가없이 처분했다.
돈을
한편, 그는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간 닉 카스테야노스에 대한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