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 열린 두산과 LG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코로나19 이후 최다 관중이 입장해 모처럼 야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경기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두산이 LG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100%'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에서 각각 1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들어오며 포스트시즌을 맞아 모처럼 활기를 띤 프로야구.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관중 입장이 100% 허용돼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좌석의 80% 넘게 자리를 채운 19,800여 명의 관중들은 한동안 즐기지 못했던 가을야구 '직관'을 맘껏 누렸습니다.
'잠실 라이벌'답게 팽팽했던 두 팀의 승부가 갈린 건 8회 초.
2대1로 앞서가던 두산은 LG의 실책을 틈타 두 점을 더 달아났고, 9회 초 한 점을 더 보태며 5-1로 LG를 꺾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형 / 두산 베어스 감독
- "최원준이 너무 완벽하게 잘 던져줬고. 타자들이 집중해서 필요할 때 점수를 낸…."
▶ 인터뷰 : 류지현 / LG 트윈스 감독
- "지금까지 준비한 대로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3전 2선승제에서 펼쳐진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
'확률 100%의 티켓'을 거머쥔 두산과 반전을 만들려는 LG의 운명이 걸린 2차전은 오늘 저녁 6시 30분 다시 잠실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