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런 홈런으로 결승점을 내고 월드시리즈 MVP까지 수상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호르헤 솔레어가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솔레어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 2번 지명타자 선발 출전, 3회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자신은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MVP 트로피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그는 "그 상황에서 변화구를 노렸다. 풀카운트에서 변화구를 던지면 칠 수 있겠다 생각했고, 패스트볼을 던지면 승부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었다"며 홈런 상황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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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레어는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그가 때린 홈런은 미닛메이드파크 좌측 담벼락을 넘어 장외홈런이 됐다. 그는 "잘맞은 타구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치자마자 더그아웃을 돌아보며 세리머니를 하느라 타구가 어디로 날아가는지는 못봤다"고 말했다. 어떤 말을 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내가 여기 있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MVP 수상을 '정말 특별한'일이라 표현한 그는 "시즌 초반에는 고전했는데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곳으로 트레이드돼서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서 고생했지만, 일주일만에 집같이 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모두가 나를 반갑게 맞아줬다. 구단 조직 맨 위부터 아래까지 모두가 나를 반겼다"며 지난 한 시즌을 돌아봤다.
솔레어는 애틀란타가 이번 시즌 도중 영입한 네 명의 외야수-솔레어, 작 피더슨, 에디 로사리오, 애덤 듀발-중 한 명이다.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우리가 트레이드됐을 때, 로사리오는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우리 셋이 ㅐ일 경기를 치렀고, 정말 좋은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느꼈다. 서로를 응원하며 경기 시간을 소화했다. 에디는 돌아와서 팀에 불꽃을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