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가 무너졌다.
가르시아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 선발 등판했으나 2 2/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회까지 여섯 명의 타자를 완벽하게 막았던 가르시아는 3회 흔들리기 시작했다. 첫 타자 오지 알비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고, 1사 1루에서는 댄스비 스완슨에게 잘맞은 타구를 허용했으나 좌익수 마이클 브랜틀리가 담장 앞에서 잡아냈다.
↑ 루이스 가르시아는 홈런 한 방에 무너졌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이어진 호르헤 솔레어와 승부에서도 3-1 카운트에 몰렸다. 풀카운트를 회복했지만, 결정구를 던지지 못했다. 솔레어가 2구 연속 파울을 걷어내며 맞섰고, 결국 8구째 커터가 가운데로 몰렸고 솔레어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솔레어가 강타한 타구는 그대로 미닛메이드파크 좌측 담장을 넘어 구장 밖으로 날아갔다. 타구 속도 109.6마일, 각도 27도, 비거리 446피트의 초대형 타구였다. 가르시아는 이 타구를 맞고 그대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브룩스 레일리가 구원 등판, 이닝을 마무리했
지난 시리즈 3차전에 등판한 가르시아는 3일 휴식 이후 마운드에 올랐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6차전에서 불펜으로 나와 1이닝 소화한 호세 우르퀴디를 그대로 내는 대신에 가르시아를 당겨 기용하는 쪽을 택했다. 그러나 아쉬운 결과를 남기고 말았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