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타선으로 내려간 휴스턴 애스트로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27)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브레그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타순은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그저 치고싶다"며 7번 타순으로 내려간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앞서 월드시리즈 네 경기에서 14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브레그먼은 5차전 7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 브레그먼은 5차전에 이어 6차전도 7번 타자로 출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대신 그는 "이제 두 경기 남았다. 두 경기만 더 이기면 우리는 월드시리즈를 우승하게된다. 얼마나 특별한 일인가? 정말 멋지다. 어떤 방법으로든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만 생각할뿐, 나머지는 걱정하지 않는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순 변경과 관련해서도 "팀 승리에 기여하고 도움이 되기 위해 뭔가
한편, 2017년 받은 우승 반지를 얼마나 자주 껴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받은 다음에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또 다른 반지를 받을 생각에만 집중했다"며 과거의 영광은 잊은 상태임을 분명히 했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