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게이머들이 2021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가장 돋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웨덴 일간지 ‘엑스프레센’은 10월31일 “올해 롤드컵은 ▲ 페이커(이상혁·25) ▲ 쇼메이커(허수·21) ▲ 바이퍼(박도현·21) 등 한국인 슈퍼스타 3명이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줬다”며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를 돌아봤다.
1944년 창간한 ‘엑스프레센’은 스웨덴 2대 전국신문 중 하나다.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SK telecom CS T1)의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담원KIA의 쇼메이커는 “페이커의 후계자이자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모든 유산을 상속할 남자”, 바이퍼는 “에드워드를 강력하게 만드는 에이스”로 소개했다.
↑ 페이커(왼쪽 위), 쇼메이커(왼쪽 아래), 바이퍼(오른쪽)가 2021 롤드컵 3대 슈퍼스타로 선정됐다. 사진=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공식 SNS |
쇼메이커가 활약한 디펜딩 챔피언 담원KIA는 2021 롤드컵 4강에서 페이커의 T1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바이퍼
담원KIA와 에드워드는 오는 11월6일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2021 롤드컵 정상을 다툰다. ‘엑스프레센’은 “이번 대회 경기력과 대진표를 생각하면 가장 설득력 있는 두 팀이 마지막까지 남았다”고 평가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