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검사 음성 확인자·18세 이하 야구팬도 직관 가능
실외 야구장은 관중석서 취식 가능…실내 고척스카이돔에선 금지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키움과 LG 경기를 관람하는 야구팬들 / 사진 = 연합뉴스 |
오늘부터 실외 야구장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올립니다.
포스트시즌 '사다리 대진'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LG 트윈스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 준PO 승자와 삼성 라이온즈가 대결하는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로 이어집니다.
PO 승자와 kt wiz가 맞붙는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작합니다.
포스트시즌은 지난달 31일 kt와 삼성의 정규리그 1위 결정전부터 이미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경기장 수용 인원의 30%인 1만 2,244석이 순식간에 동났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이래 프로야구 최다 관중입니다.
프로야구 종사자들은 이 열기가 가을 야구로도 이어지길 고대합니다. 포스트시즌을 주관하는 KBO 사무국은 가을 야구 전 경기 모든 좌석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합니다.
관중 입장 비율은 제한 없이 좌석 대비 최대 100% 입장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과 함께 '만원 관중' 기대감을 부풀렸습니다.
포스트시즌 때 사용될 구장 좌석을 보면, 서울 잠실구장 2만 4,269석,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2만 4,000석,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2만 석, 고척스카이돔 1만 6,000석입니다. KBO 사무국은 추위를 고려해 한국시리즈만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릅니다.
↑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 KBO 정규시즌 1위 결정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이날 2020·2021 프로야구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 사진 = 연합뉴스 |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뒤 2주가 지난 백신 접종 완료자, 48시간 내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 18세 이하 야구팬은 포스트시즌을 직접 관전할 수 있습니다.
불가피한 사유로 접종을 하지 못한 사람도 의사의 소견서를 지참하면 야구장에 입장할 수 있습
관중들은 야구장 입구에서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나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 또는 음성확인 문자통지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방역 당국 정책에 따라 팬들은 실외 야구장 관중석에서 치킨과 맥주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실내 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관중석 취식이 금지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