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손흥민 침묵…토트넘, 호날두 앞세운 맨유에 완패 [EPL]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완패를 당했다. 풀타임 활약에도 손흥민(29)은 침묵했다.
토트넘은 3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맨유에 0-3으로 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프리미어리그 무대서 첫 맞대결을 치렀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호날두는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맨유 선수들과 볼을 다투는 토트넘 손흥민. 사진(영국 런던)=ⓒAFPBBNews = News1

토트넘은 맨유전 패배로 5승 5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리그 2연패와 함께 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맨유는 5승 2무 3패(승점 17점)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 5분 손흥민이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23분에도 손흥민이 박스 왼쪽을 침투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맨유는 전반 24분 카바니의 헤딩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2분에는 프레드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요리스에 막혔다.
결국 맨유가 전반 3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호날두. 호날두는 페르난데스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1분 손흥민이 모우라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맨유는 후반 19분 카바니의 추가골과 함께 점수차를 벌렸다. 호날두의 침투패스를 토트넘 수비 뒷공간에서 이어받은 카바니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 41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티치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래시포드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토트넘을 격침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