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안방에서 6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삼성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11-5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3⅔이닝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최근 침체됐던 타선이 살아났다. 리드오프 박해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구자욱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오재일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호세 피렐라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김헌곤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등 주축 선수들이 맹타를 휘둘렀다.
↑ 허삼영(왼쪽)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1-5로 승리한 뒤 구자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창원)=김영구 기자 |
삼성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kt 위즈가 SSG 랜더스를 꺾음에 따라 시즌 최종 승률에서 동률을 기록했다. KBO 규정에 따라 오는 31일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단판 승부의 타이브레이크로 정규시즌 우승팀을 가린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삼성이 9승 6패 1무로 앞섰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의 집중력
또 "무엇보다 원정까지 오셔서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큰 힘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내일도 중요한 게임인데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