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4차전 양 팀의 계획이 공개됐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을 0-2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일 그레인키로 갈 것"이라며 4차전 선발로 잭 그레인키를 예고했다.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 30경기(선발 29경기) 등판, 171이닝 던지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마지막 세 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2.46으로 부진했고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 잭 그레인키가 4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 |
베이커 감독은 "큰 경기에서 던지는 법을 아는 투수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그레인키가 바로 그런 선수"라며 그레인키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면서도 "얼마나 길게 던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가능한 최대한 많은 수준 높은 공을 던져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현실적인 기대치에 대해 말했다.
팀 동료 알렉스 브레그먼은 "미래의 명예의 전당 투수가 던져준다는 것은 정말로 가치 있는 일"이라며 선발 그레인키에 대해 말했다. "그는 큰 경기에 던진 경험이 있다. 이전 월드시리즈에서도 잘해줬다. 우리는 그에 대한 많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의 뒤에서 좋은 수비를 하며 득점 지원을 해주고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애틀란타는 선발 투수를 예고하지 않았다.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은 "여전히 논의중이다. 오프너가 될 것"이라며 불펜 게임을 치를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4, 5차전을 연달아 불펜 게임을 치러야하는 애틀란타는 3차전에서 선발 이안 앤
[애틀란타(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