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한유섬, 역전 투런으로 3년 만에 시즌 30홈런 장식 [MK현장]

SSG 랜더스 외야수 한유섬이 3년 만에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유섬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시즌 30홈런을 기록했다.
한유섬은 팀이 2-2로 맞선 6회말 1사 1루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두산 우완 이영하를 상대로 스코어를 4-2로 만드는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냈다.

↑ SSG 랜더스 한동민이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원 볼에서 이영하의 2구째 149km짜리 직구를 완벽하게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타구를 쏘아 올렸다.
한유섬은 이 홈런으로 2018 시즌 41홈런 이후 3년 만에 단일 시즌 30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2019 시즌 12홈런, 지난해 15홈런으로 주춤했던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 앞서 이름을 한동민에서 한유섬으로 개명하는 등 심기일전했던 가운데 새 이름을 달고 30홈런 타자로 다시 거듭났다.
7회초 두산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유섬의 홈런에 힘입어 SSG가 4-2로 앞서가고 있다.
[인천=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