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반격했다.
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 7-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맞추고 애틀란타로 넘어가게됐다.
서로 입장만 바뀌었을뿐, 전날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번에는 휴스턴이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회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의 2루타와 진루타로 한 점을 뽑았고, 2회에는 하위 타선에서 연속 안타가 나오며 4점을 더했다. 1사 1, 3루에서 호세 시리의 내야안타, 마틴 말도나도의 좌전 안타, 다시 마이클 브랜틀리의 우전 안타가 나오며 점수를 더했다.
↑ 2회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득점한 호세 시리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휴스턴 선발 호세 우르퀴디는 양적, 질적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애틀란타 타선은 조용했다. 그나마 트래비스 다노가 2회 솔로 홈런에 이어 5회 선두타자 안타로 우르퀴디를 공략했다. 그러나 그의 앞에 주자가 한 명도 없었다. 애틀란타는 5회 1사 3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좌전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 알투베가 7회 홈런을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7회에는 드루 스마일리를 두들겼다. 호세 알투베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후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휴스턴 불펜진은 이날도 튼튼했다. 6회 불펜 문을 열고나온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를 시작
애틀란타도 프리드가 5이닝을 버텨준 덕분에 필승조를 아끼며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게됐다. 6회 등판한 제시 차베스는 14년 빅리그 경력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감격을 누렸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