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17)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729일(1년11개월28일) 만에 여자 싱글 시상대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시니어 통산 2번째 메달이다.
25일(한국시간) 유영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올리언스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2021-22 피겨 그랑프리 1차 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프로그램은 70.73점으로 5위에 머물렀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2번째로 좋은 146.24점(기술77.09·예술 69.15)을 얻어 합계 216.97점으로 입상에 성공했다.
↑ 유영이 2020 국제빙상연맹 4대륙피겨스케이팅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2020년 유영은 주니어 선수로 유스올림픽 금메달, 시니어 무대에서는 국제빙상연맹 4대륙선수권 은메달을 획득하여 한국 여자피겨스케이팅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유영은 챌린저 시리즈 2차 대회 준우승 등 피겨 국제대회에서 은2·동1을 획득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