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제물로 이틀 만에 단독 4위 자리를 탈환했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4로 이겼다.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하게 이어졌다. 두산은 2회말 먼저 2점을 뽑아냈지만 5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6회말 4-2의 리드를 다시 잡은 뒤에는 7회초 1점, 9회초 1점을 내줘 무승부로 경기를 끝마치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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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
두산은 더블헤더 1차전 승리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또 삼성 라이온즈와 비긴 SSG 랜더스를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두산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탈삼진 4개를 추가하며 시즌 225탈삼진을 기록, 1984년 故 최동원이 세운 223 탈삼진을 넘고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의 역사를 썼다.
김태형 두산
또 "에이스 미란다의 대기록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