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2)를 앞세워 더블헤더 첫 경기 기선 제압을 노린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전날 3-3 무승부로 6위 키움 히어로즈에 반 경기 차 앞선 5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3위 LG와 양보할 수 없는 두 판 승부를 벌인다.
1차전의 경우 두산이 선발 매치업에서 우위에 있다. 두산은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인 미란다가 먼저 마운드에 오른다.
↑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등판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
LG는 좌완 영건 이상영(20)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이상영은 20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18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선발등판 경험이 한차례뿐인 데다 두산전 3경기에서 3⅔이닝 2실점으로 고전했다. 1차전 승부의 추가 두산 쪽으로 쏠리는 이유다.
김태형(54) 두산 감독은 "오늘 운영 계획은 1차전뿐 아니라 2차전도 잡고
다만 "1차전은 미란다가 어느 정도 이닝을 끌고 가줘야 한다. 본인이 그동안 던졌던 만큼 해주면 좋겠다"며 "1차전은 일단 뒤쪽에 승리조를 다 대기시켜놨다. 상황에 맞게 준비시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