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원론적인 답변이다. 류지현 LG트윈스 감독이 이천에 다녀왔다.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33)도 보고 왔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이 끝난 뒤 이천으로 향했다.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하루 잤고, 22일 한화 이글스와의 2군 연습경기를 지켜봤다.
↑ 저스틴 보어의 타격을 지켜보고 있는 류지현 LG 감독(왼쪽). 사진=김영구 기자 |
한화 2군과 연습경기에서 보어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류 감독은 깊은 인상을 받지 못한 듯 했다. 류 감독은 “보어는 안타 하나를 쳤는데,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그 정도로만 말씀드리겠다”고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다만 “가능성은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한 이야기다. 다음 주에 우리 2군 스케줄이 부산, 창원, 대구에서 경기가 계속 있다. 그때 상황을 조금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2일까 69승 10무 56패로 3위에 올라 있는 LG는 1위 kt위즈, 2위 삼성 라이온즈와 2경기 차지만,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힘이 빠진 모양새다. 특히 타선의 공격은 매끄럽지 못하다.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쉼 없이 9연전을 치러야 한다. 류 감독은 “어제는 쉬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