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겨뒀다.
애틀란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9-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겨뒀다. 이들이 월드시리즈에 오르면 1999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이 된다.
↑ 애틀란타는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애틀란타는 이날 상대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를 두들겼다. 2회 에디 로사리오, 애덤 듀발이 홈런을 터트리며 2점을 냈고, 3회에는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 홈런과 작 피더슨의 적시타가 터졌다. 5회 듀발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5회말 2사 2, 3루 기회에서 A.J. 폴락이 우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3차전과 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안좋은 일이 벌어졌다. 7회 무사 1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병살타를 때리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병살타를 막기 위해 무리하게 달리다 다리를 다친 것.
애틀란타는 9회 4점을 추가,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에디 로사리오는 마키스 그리솜(1995)에 이어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10안타 2홈런 이상 기록한 애틀란타 선수가 됐다.
다저스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는 5이닝 8피안타 3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 기록하며 패전을 안았
불펜 게임을 치른 애틀란타는 오프너로 예정됐던 후아스카 이노아가 어깨 부상으로 교체되는 일도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9이닝을 막았다. 두 번째 주자로 나온 드루 스마일리의 활약이 좋았다. 3 1/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