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리 어빙(29·브루클린 네츠)이 현지 유력언론으로부터 미국프로농구에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미국 격주간지 ‘뉴욕’은 21일(한국시간) “어빙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2021-22시즌 관련 다른 모든 화제를 가리고 있다. 어떤 편이 아닌 사람에게도 ‘NBA는 스포츠 대회라면서 너무 정치적이고 추악한 진흙탕 같다’는 나쁜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다”며 지적했다.
‘뉴욕’은 1968년 창간 이래 ‘뉴 저널리즘’을 대표하는 미디어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어빙이 전국적인 유명 인사가 되는 사이 미국프로농구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찬반 논란, 나아가 정치적인 갈등에 휘말리고 있다. NBA는 이득은 전혀 없고 무조건 패배자가 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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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리 어빙이 코로나19 백신을 거부하며 전국적인 유명 인사가 됐지만, NBA에는 매우 나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사진=AFPBBNews=News1 |
네츠가 속한 미국 뉴욕주 뉴욕시는 ‘정규직/비정규직/개인사업자 등 계약 형태를 막론하고 코로나19 백신을 1번 이상 맞은 근로자만 대규모 실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방역수칙을 NBA에도 적용한다. 어빙은 예방접종 없이는 홈경기에 참가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주사를 맞지 않겠다며 버티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