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우(29)가 전 UFC 페더급(-66㎏) 10위 알렉스 카세레스(33·미국)를 압도적으로 꺾어 종합격투기 4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두 선수는 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96을 통해 대결한다. 최승우는 UFC 홍보대행사 ‘커넥티비티’가 배포한 서면 인터뷰에서 “기회를 만들어 KO를 노리겠다. 3연승을 한 덕분에 여유가 생겼고 부담감도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에 따르면 최승우는 UFC 페더급 26위, 카세레스는 20위로 평가된다. 최승우는 “카세레스는 스텝이 좋고 빠르지만, 공격은 단순하다. 좌우 움직임을 봉쇄하겠다”며 구체적인 전략 목표까지 밝혔다.
↑ 왼쪽부터 최승우, 알렉스 카세레스. 사진=UFC 프로필 |
카세레스는 2011년부터 UFC 13승 10패 1무효를 기록 중인 베테랑 파이터다. 2014년 4~9월에는 UFC 페더급 공식 랭킹 10위에 올랐다.
지금은 공식 랭킹(TOP15)에 없지만, 실력은 여전하다. UFC 데뷔 이후 개인 최다인 4연승을 달리고 있을 정도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