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홈런이 좋은 결과를 가져와 다행이다.”
두산 베어스가 캡틴 김재환(33)의 한 방에 3연패에서 탈출 다시 4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17일 잠실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5-2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 1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 6회초 무사 1,2루에서 두산 김재환이 역전 홈런을 친 뒤 김태형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한 때 3위까지 추격하던 두산으로서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김재환은 1-2로 뒤진 6회말 한 건 해줬다. 무사 1, 2루에서 KIA 선발 윤중현을 상대로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는 김재환의 통산 1000안타이기도 했다.
승리의 수훈선수이지만, 김재환은 “오늘 홈런이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개인 기록을
이어 주장으로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오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투수들 모두 힘든 상황에서 잘해줬다. 야수들에게도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