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27)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이 열리기 전 “로켓이 지난 15일 병원에서 2차 검진을 받았는데, 우측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소견(골편 및 골극 제거)을 최종적으로 받았다”며 “최종적으로 구단과 합의 하에 미국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수요일인 오는 20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발표했다.
로켓은 지난달 30일 잠실 LG트윈스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3⅓이닝 8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한 뒤 다음날인 1일 1군에서 말소됐다. 사유는 팔꿈치 통증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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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두산 로켓이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로켓은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기 위해 오는 20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
4위에 위치한 두산은 5위권 팀들에게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워커가 이탈한 가운데 더욱 험난한 순위 싸움이 예상되는 두산이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