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0)이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프로축구 라리가(1부리그) 마요르카 입단 후 처음으로 친정팀 발렌시아 홈구장을 찾는다.
발렌시아는 마요르카전을 통해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600일(1년8개월) 만에 홈구장 수용 인원 100%를 관중으로 받을 예정이다.
지역신문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12일 “발렌시아가 마침내 모든 좌석 입장이 가능한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며 일찌감치 마요르카전을 홍보하면서 “우리가 키운 이강인도 이젠 상대 선수이긴 하지만 다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발렌시아 시절 헤타페와 2019-20 스페인 라리가 홈경기를 치르는 이강인(오른쪽). 사진=AFPBBNews=News1 |
발렌시아 언론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돌입을 상징하는 홈구장 100% 관중 첫 경기를 홍보하면서 이강인을 마요르카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언급했다. 현지 팬덤이 10년 동안 유망주에게 쏟은 애정의 크기가 작지 않
이강인은 발렌시아 시절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MVP)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차세대 스타로 인정받았다. 라리가 44경기 2득점 4도움 외에도 챔피언스리그 5경기, 유로파리그 2경기 등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대회도 경험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