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안우진(22)에 이어 한현희(28)까지 선발로 기용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에 연루됐던 이들이 애초 계획과 달리 모두 1군 마운드에 서는 것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한현희를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낸다. 투구수는 80개다”라고 밝혔다.
앞서 홍 감독은 15일 징계에서 해제되는 한현희의 복귀와 관련해 삼성과 더블헤더가 열리는 16일 경기에 낼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출격한다. 코로나19 술판 파동 이후 첫 등판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후 KBO와 키움으로부터 합계 51경기 출장정지를 부과 받았다. 키움은 이날 NC전이 후반기 51번째 경기다. 한현희는 15일 대구 삼성전부터 1군에 등록할 수 있다. 키움은 15일부터 17일까지 삼성과 더블헤더 포함 원정 4연전을 갖는다.
홍원기 감독은 “2군 경기에서 구속이 142km까지 나오지 않은 점은 우려스럽다. 다만 제구는 괜찮다고 봤다”며 “아무래도 1차전은 선수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2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원기 감독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물의를 일으킨 안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