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SSG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0)가 복귀를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폰트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총 4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7km를 찍었다.
폰트는 지난달 1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한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좌측 옆구리 미세 손상으로 2주간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재활에만 몰두해왔다.
↑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 사진=김영구 기자 |
폰트는 구단을 통해 “전체적인 컨디션을 체크하기 위해 실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투구했다. 몸 상태는 굉장히 좋다”며 “몸쪽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 전체적인 구종을 점검했다. 제구도 만족스러워 경기에 나설 준비가 잘됐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조웅천 SSG 1군 투수코치 역시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 코치는 “마운드에서 전력투구를 하면서도 공의 제구와 무브먼트가 좋았다”며 “몸 상태도 괜찮아 보여 다음 등판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폰트는 오는 1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