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최하위 팀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미우라 다이스케(47) 감독은 유임시키기로 했다.
요코하마는 12일 현재 51승15무68패로 리그 최하위로 쳐져 있다.
일본 프로야구는 올 겨울 많은 팀들의 감독이 바뀔 에정이다. 최근 6년간 5차례 우승을 이끈 구도 기미야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도 사임이 결정됐다. 하지마 요코하마 구단은 레전드인 미우라 감독에게 좀 더 시간을 주기로 했다.
↑ 센트럴리그 꼴찌팀 요코하마가 미우라 감독 연임을 결정했다. 사진=요코하마 SNS |
현재 9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B클래스가 확정 됐다. 사실상 최하위도 결정이 됐다. 하지만 구단은 2년 계약한 2년째도 구단 레전드인 미우라 감독에게 팀을 맡기기로 했다.
요코하마는 이번 시즌은 전외국인 선수가 코로나 19 여파로 입국이 늦어졌다.
외국인 선수 없이 맞이한 개막에서 개막전 이후 6 연패를 기록했다. 4월에는 10연패도 당했다.
가지타니, 이노의 FA유출, 패튼 퇴단에 이어, 외국인 부재로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오스틴, 소토, 에스코바등이 컨디션을 올린 5월 이후는 45승 11무 47패로 나름 성과를 냈다는 것이 요코하마 구단의 판단이다.
또한 선발 로테이션으로 정착한 교야마를 비롯한 젊은 피들의 성장이 있었고 야마자키, 구와바라등 중견 선수의 재생에도 수완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리그 최저 방어율의 투수진을 재건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우라 감독은 요코하마에서만 통산 172승을 올린 레전드 출신 감독이다. '하마의 반장'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투수로서는 드물게 팀을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잡게 된 내년 시즌, 미우라 감독이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