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베이비 시터'로 변신했다. 그가 어떤 감독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캐시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팀의 불펜 선수중 한 명인 데이빗 로버트슨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는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그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어제 도착했을 때 네 시간동안 그의 아기를 돌봤다"며 하룻동안 로버트슨의 '베이비시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내와 편하게 저녁을 먹고오라고 아이를 돌봐줬다"는 것이 그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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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이 베이비시터로 변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캐시 감독은 "베테랑인 그의 존재감과 그가 가진 지식은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된다. 특히 경험이 많지않은 불펜 투수들이 많은 우리 팀에서는 더욱 그렇다"며 로버트슨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한편, 캐시 감독은 레드삭스와 같은 지역 연고인 NFL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빌 벨리칙 감독이 알렉스 코라 레드삭스 감독에게 격려 메
이에 그는 "전혀 없었다"고 답하며 "만약 연락이 온다면 보트좀 태워달라고 말하고 싶다"는 농담으로 대응했다.
[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