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보스턴 레드삭스, 홈에서 시리즈 승리를 확정지을 꿈에 행복해하는 모습이다. 특히 4차전이 특별한 날에 열릴 예정이라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보스턴은 1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디비전시리즈 3, 4차전을 치른다. 이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시리즈 승리를 확정할 수 있다.
그리고 4차전이 열리는 12일에는 보스턴 마라톤이 열린다. 원래 4월 셋째 월요일 애국자의 날에 열리던 대회지만,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10월로 미뤄졌다. 그리고 하필이면 시리즈 4차전과 일정이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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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은 이번 시즌 보스턴마라톤을 상징하는 시티 커넥트 유니폼을 선보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보통 애국자의 날에 열린 보스턴 홈경기는 오전 11시에 시작했다면 이날은 밤에 열린다는 것이다. 코라는 "경기장까지 오는 길이 걱정이다.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는 걱정도 드러냈다.
보스턴의 플레이오프 경기가 보스턴 마라톤과 일정이 겹치면서 어떤 유니폼을 입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유니폼 제작 업체인 나이키가 특별 제작한 '시티 커넥트' 유니폼을 선보였다. 이 유니폼은 전통 색상에서 벗어나 보스턴 마라톤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파란색 조합을 택했다. 보스턴은 이 유니폼을 입고 6승 2패의 좋은 승률을 기록했다. 4차전에 딱 어울리는 옷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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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