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투수이자 해설가인 짐 카트(83)가 중계도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카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 경기를 MLB네트워크 소속으로 중계했다. 메이저리그 감독 출신인 벅 쇼월터가 호흡을 맞췄다.
논란이 된 장면은 1회초 화이트삭스 공격에서 나왔다. 타석에 들어선 요안 몬카다의 재능에 대해 얘기하던 도중 카트가 "40에이커짜리 필드에 가득 채워 받을 수 있다"는 말을 한 것.
↑ 올스타 투수 출신인 짐 카트는 1980년대부터 방송 중계를 해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의도가 어떻든 흑인 노예와 관련된 표현을 중계에서 사용한 것은 적절한 선택은 아니었다. 카트는 5회가 진행될 무렵 중계방송을 통해 "민감하고 상처가 될 수 있는 적절치 못한 단어를 선택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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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