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은 “손흥민(29·토트넘)이 2018년 6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이동한 거리를 합하면 22만3637㎞나 된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8일 국내 언론에 배포한 FIFPro 분석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은 39개월 동안 토트넘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컵대회 152경기, 국가대표로는 A매치 20경기를 뛰었다.
손흥민은 172차례 공식전을 치르기 위해 비행기 안에서 12.5일(300시간)을 보냈다. 22만3637㎞를 이동하면서 겪은 시차만 204시간이다.
↑ 손흥민이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홈경기 득점 무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시차 적응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컨디션을 완전히 되찾으려면 보통 1시간마다 하루가 필요하다.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은 “최근 39개월 손흥민 이동에서 시차 2시간 이상 비율은 46.9%로 절반에 가깝다”고 우려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역시 “2019년 FIFPro 보고서에서 손흥민은 약 11만㎞로 이동 거리가 분석된 선수 중 가장 많았다”며 심리적·체력적 과부하를 걱정했다.
↑ ©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s Associations de Footballeurs Professionnel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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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