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과 5위 사수에 도전하는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타자 윌 크레익 4번타자 카드를 들고 나왔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1차전에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크레익(1루수)-송성문(3루수)-박동원(지명타자)-변상권(좌익수)-이지영(포수)-신준우(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순이 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한다.
눈에 띄는 건 크레익의 4번 배치다. 크레익이 4번타자로 선발출전하는 건 지난달 26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열흘 만이다.
↑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윌 크레익이 6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
지난달 21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멀티 홈런을 기록한 뒤 타격감이 주춤했던 가운데 짜릿한 손맛을 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 감독은 "크레익의 홈, 원정 경기 성적이 편차가 심한데 고척에서는 꾸준히 안타, 타점이 나오고 있다"며 "전날 경기에서는 홈런도 쳤고 타구질도 괜찮아서
이어 "라인업에서 빠진 박병호의 경우 대타로 벤치에서 대기한다"며 "박병호, 크레익, 박동원은 경기 당일 컨디션과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서 선발출전 여부와 지명타자 활용 계획을 다르게 가져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